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쾨펜의 기후 구분 (문단 편집) == 의의와 한계 == 단순한 구분으로 세계의 기후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징적인 기호를 써서 분류 체계를 단순화했다. 하지만, 기후는 결코 기온과 강수량으로만 특정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한계가 발생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고산기후]]가 대표적이다. 해발 고도라는 요인이 들어가면서 [[열대기후]]여야 할 지역에서 [[온대기후]]가 나타나고, 온대기후가 나타나야 할 지역에서 [[냉대기후]], 심지어 [[한대기후]]가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서로 인접한 기후대라면 비슷한 기후대가 나타나기 마련인데, 기후 구분을 맹신하면 이 지역에서 저 지역으로 넘어가면 곧장 기후가 바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즉 자연은 아날로그로, 연속적으로 바뀌는데, 그래프만 보고 디지털처럼 딱딱 끊어서 확 다를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 예컨대 [[밴쿠버]]는 쾨펜의 기후 구분상으로 [[서안 해양성 기후]](''Cfb'')인데 기후 그래프상으로는 [[여름]]이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겨울]]에 비가 많이 오는 [[지중해성 기후|지중해성 기후]](''Csb'') 형태에 가까운 그래프가 나타난다.[* 실제로 [[2013년]] [[7월]]에는 밴쿠버 지역에서 단 한 차례의 강수도 기록되지 않았다. 맑은 날이 계속되다 보니 [[http://www.cbc.ca/news/canada/driest-july-ever-in-vancouver-record-rain-in-toronto-1.1343906|이달의 일조 시간이 무려 411시간이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만 해도 [[제주도]] 등의 도서 지역과 남해안은 [[온난 습윤 기후]](''Cfa'')에 속하는데, [[울릉도]], [[독도]]를 제외하면 여름에 강수량이 집중되어 [[온대 하우 기후]](''Cwa'')와 유사한 그래프가 나타난다.[* 실제로 [[2022년]] [[1월]]~[[2월]]까지 [[부산광역시]]에서는 두 달 동안 강수량이 0.0mm였으며, 일조량이 500시간 가까이 기록되었다.] 또한 기후 구분상 중부 지방 이북으로는 냉대기후로, 남부 지방은 온대기후로 분류되나, 기후학자가 아니고서야 국토 면적이 좁은 대한민국에서는 [[전라도]]에 살건, [[서울특별시|서울]]에 살건 기후상 큰 차이를 체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기껏해야 [[대구광역시|대구]],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 [[대관령]] 등 개성이 강한 기후 지대에서 어느 정도의 차이를 느끼는 정도에 불과하다.[* 사실 [[고등학교]] [[세계지리]] 과목을 공부할 때는 오히려 기초를 다질 때에만 기후 구분 기준을 외우고, 심화 문제일수록 쾨펜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기후 그래프가 나오는 주요 도시들의 그래프 양상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 주변 지역의 기후를 추론하는 과정이 학습에 필요하다. 위의 예시처럼 밴쿠버는 사실 지중해성 기후의 특성도 나타나는 지라 과거 평가원([[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밴쿠버를 포함시킨 기후 그래프가 출제되었을 때 많은 수험생들이 낚였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기호상 같은 기호에 속해도 체감하는 기후가 다른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뉴욕]]과 [[타이베이]]는 기호상 같은 [[온난 습윤 기후]](''Cfa'')인데 실제로는 두 도시의 기후는 기온이나 강수량이나 차이가 엄청나다. 같은 [[냉대 동계 건조 기후]](''Dwa'')인 서울과 [[베이징시|베이징]]의 경우도 기온은 비슷하지만 다른 요소에서 차이가 있다. 서울의 경우 [[여름]]에는 베이징보다 강수량이 훨씬 많고 일조 시간은 여름에 가장 적다. 베이징도 여름이 우기이기는 하지만 강수량은 서울보다 훨씬 적게 내리며, 서울과 달리 여름에도 일조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겨울보다 많다.[* 물론 동계건조 기후의 특성상 차이는 크지 않다.] 이렇게 기호가 같아도 체감하는 기후가 상당히 다른 경우도 있고 기온상으로는 비슷해도 세부적으로 다른 경우가 있다. 사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기후대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무한히 많아질 것이다. 기후 구분법은 지구의 각 지역마다 나타나는 대체적인 지리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가이드라인의 역할이다. 세세하게 만들겠다고 알파벳 기호를 여러가지 추가하면 가독성만 떨어질 뿐이고 정확한 기후를 알고 싶다면 차라리 해당 지역의 기후도나 자료들을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